국가과학기술위원회 내년 과학벨트 예산 2629억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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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내년도 과학벨트 예산으로 2629억 원을 확정해 기획재정부로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기본계획에 나와 있는 7900억 원 대비 거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상민 의원(민주통합당)은 7일 “과학벨트 부지매입과 관련해선 예산자체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정부 측을 성토했다.

국과위는 중이온가속기의 경우 기본계획에는 1000억원으로 나와 있고, 교과부도 480억원을 요구했으나 실제 320억 원만 책정했다. 기초과학연구단 예산도 기본계획에는 4200억원으로 돼 있지만, 내년에 책정된 예산은 청사 건립비 348억 원과 사업단 운영비 1878억원만 편성했다. 기능지구지원 및 과학벨트 기획관리 사업비도 본래 400억 원을 계획했으나 82억 원만 편성했다.

이상민 의원은 “지난해 12월초 기획재정부가 과학벨트 예산 한도액을 3100억원으로 책정해놓고, 이 한도액조차 배정하지 않은 일은 묵과하기 어렵다”며 “과학벨트는 국가사업인 만큼 부지매입비도 정부가 부담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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