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인균 서울대연구팀, 우울증 부가치료 효과 밝혀

류인균 서울대 교수 연구팀은 건강기능식품 `크레아틴`을 우울증 치료제와 병행했을 때 치료효과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7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우울증 치료제로 신경전달물질의 흡수를 조절하는 `SSRI` 계열 약물이 많이 사용됐다. 하지만 약물 효과를 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가 있어 우울증 치료제로 만족도가 낮았다.

Photo Image

류 교수팀은 근육세포와 뇌세포에서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는 크레아틴이 뇌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가정하고 우울증 치료제와 병행 치료 효과를 중점 연구했다. 실험결과 항우울제에 크레아틴을 추가 복용한 환자는 단독 복용보다 치료기간이 약 2주 이상 단축됐다.

류 교수는 “건강기능식품 크레아틴을 이용해 기존 항우울제의 제한점을 극복하는 방안을 찾았다”며 “크레아틴이 고가 약물이 아니라서 향후 의료·경제학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