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T산업의 미래를 보여 줄 지역 최대 IT전시회 `IT엑스포 부산`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광역시는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와 공동으로 `2012 IT엑스포 부산`을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공동 개최한다. 올해는 220여개 기업, 700개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자료를 찾아 업무를 볼 수 있는 데이터 통신의 미래 클라우드서비스, 빠르고 강력한 4세대 이동통신 기술, 안방의 혁명 스마트TV 등 ICT 분야 첨단기술이 총출동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대기업의 전시 참가가 큰 폭으로 늘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KT, LG CNS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애플, 오토데스크, 소니엔터테인먼트 등 해외 글로벌 기업까지 작년 대비 갑절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 등 자사 최신 스마트기기를, LG전자는 `옵티머스 LTE2`와 `3D시네마TV` 등 스마트폰과 스마트TV를 전시·소개한다.
KT는 스마트워킹, 클라우드서비스, LTE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통신서비스를 선보이고, LG CNS는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자사 클라우드서비스의 차별화 포인트를 보여줄 예정이다.
CJ파워캐스트, SK C&C, 오토데스크, 애플, 소니엔터테인먼트 등은 방송통신 융합 콘텐츠 및 서비스를 소개·시연한다.
올해 전시회 특징은 전시장을 B2B관과 B2C관으로 이원화해 운영하는 점이다. 기업 비즈니스(B2B) 강화와 일반 관람객의 관람 편의 확대가 목적이다.
이에 따라 B2B관은 참가 기업과 바이어가 기술·제품 소개와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전문관 형태로 꾸며진다. B2B 초청 바이어도 최대 규모다. 역대 최다인 10개국 700여명의 바이어가 이번 IT엑스포 전시장을 찾는다.
B2C관은 체험 관람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기기, 입체영상, 게임 콘텐츠, 로봇 등 다양한 주제의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IT 뉴패러다임 스마트·클라우드 산업과 시장을 조망하는 IT콘퍼런스가 함께 열린다.
콘퍼런스 첫날 스마트 데이(Smart Day)에는 김흥남 ETRI 원장과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서 카카오톡 등 유명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스마트 앱 및 스마트워크 관련 기술개발 성공 사례를 발표한다.
둘째 날 클라우드 데이(Cloud Day)에는 시스코, KT 등 국내외 IT기업 임원이 클라우드 분야 최신 기술과 정책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한일 오프쇼어 세미나` 등 6개 학술행사, `모바일 채용박람회`, `장애인 e스포츠 대회`가 마련돼 있다.
지난해 IT엑스포 부산은 201개사 651부스 규모로 열려 관람객 6만4000여명에 193억4000만원의 상담 및 계약 실적을 올렸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해 참가 기업과 바이어에게 실질적인 마케팅 효과를 안겨주려 한다”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문 마켓플레이스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