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파크]<4>강원테크노파크 10대 특허 프로그램

강원테크노파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은 `10대 특허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0년 강원 10대 발명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강원도 내 우수특허(발명) 10개를 선정,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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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선정한 강원 10대 발명(특허)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했다.

강원테크노파크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 춘천지식센터와 공동 주관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은 강원도가 유일하다.

현재까지 강원도 내에서 등록한 특허 982건을 평가했다. 2009년 437건, 2010년 545건 등이다. 올해는 지난해 등록한 1071건의 특허를 평가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선정한 10대 특허 최우수상은 씨유메디칼시스템의 `원격 관리형 제세동기와 연계된 응급구조시스템`이다. 지난해 최우수상은 `초음파 영상시스템 및 스캔라인 데이터 형성 방법`으로 특허를 낸 메디슨이 받았다.

이 프로그램 선정 평가 방식은 강원도 소재 산학연관 및 개인 등록특허를 대상으로 전수평가를 4차에 걸쳐 실시한 뒤 오는 10월께 우수 특허 10건을 선정한다.

강원테크노파크 측은 특허를 단순 발굴에 그치지 않고, 전문기관을 연결해 기술사업화까지 타진하자는 취지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 매년 직전연도 등록특허를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특허에 대한 가치부여 시스템으로 이 사업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강원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지난해 등록한 특허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기술개발 및 특허에 대한 관심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다.

또 그는 “특허를 단순 지식재산권으로만 생각하던 것에서 나아가 특허가치를 매기고 향후 사업화로 연계할 수 있도록 평가, 자료화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춘천=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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