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파크]<4>인터뷰/김인교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국제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데 올인할 것입니다.”

이달 8월로 취임한 지 만 1년이 된 김인교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그가 향후 3년간 세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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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지난 1년간 현장의 기업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800명이 넘는 기업인을 만나고 다녔다. 애로가 뭔지 정확히 알아야 해결 방안이 나오기 때문이다.

“테크노파크의 역할은 지역을 대표할 강소기업을 많이 육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추진하다 보면 자연스레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고, 또 우수인재 확보 방안을 찾지 않을 수 없게 돼 있습니다.”

김 원장이 생각하는 테크노파크의 지역 역할론이다.

그 덕분에 휴젤과 지오, 씨유메디칼 등 성공기업도 배출했다. 1억원대 기부금을 내는 도내 의료기기업체도 탄생했다.

김 원장은 “이제부터 벤처기업의 롤모델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날카로운 진단도 내놨다. 오는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로 인한 사회 기반 투자 등 하드웨어 측면이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그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는 많이 부족하다는 시각이다.

“강원도 내 기업이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지원과 R&D 지원, 인력 지원 등 기업에 필요한 것을 전방위 지원할 것입니다.”

김 원장은 “무엇보다 강원도 내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지역 및 산업이 융합해 함께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에 먼저 다가가 기업이 지금 필요한 게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들과 소통하는 강원TP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춘천=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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