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김포공항을 운영하는 롯데자산개발은 8월 첫주 주말 하루 방문객이 20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휴가 피크 기간인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었으며 매출도 목표 대비 120%를 달성했다. 평일 일 방문객 14만명, 주말 일 방문객이 20만명을 넘어선 것은 오픈 이후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8월은 유통업계에서 매출이 가장 낮은 달이고 경기 불황까지 겹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라며 “연이은 폭염을 피해 복합 쇼핑몰에서 쇼핑과 여가를 함께 즐기는 수요 급증이 배경”이라고 밝혔다.
롯데몰김포공항은 백화점, 쇼핑몰, 마트, 영화관 등 쇼핑과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어린이를 위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몰김포공항에 입점한 롯데시네마는 평일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최근 영화 `도둑들`은 700만,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잇따른 인기 상영작도 쇼핑몰을 붐비는데 한몫하고 있다.
임형욱 홍보마케팅팀장은 “휴가철을 맞아 더위를 피해 쇼핑은 물론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로 몰리고 있다”면서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이 `몰힐링(Mall-healing) 효과`를 체험하면서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