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대표 노병용)는 8일 유통업계 처음으로 대·중소기업협력재단(성과공유제 확산 추진본부)으로부터 `성과공유제 도입기업 인증`을 취득한다고 7일 밝혔다.
성과공유제란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함께 원가 절감,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사전 약정 기준에 따라 공유하는 제도다.
롯데마트는 성과공유제 전담 부서를 지정하고 지난 6월부터 도입을 추진해왔다. 현재 신창제지공업과 녹색상품 판매 성과공유제 협약을 체결해 시행하고 있으며 이 내용을 인정받아 성과공유제 도입기업 인증을 받게 됐다.
성과공유제 협약을 통해 롯데마트는 녹색 상품 판매 관련 마케팅과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신창제지공업은 친환경 상품 개발·인증에 힘쓸 것을 약정해 성과를 공유한다.
롯데마트는 글로벌 유통망을 토대로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 사회적 기업의 판로 확대 지원, 동반성장상품 공동개발 등 네 가지 성과공유제 프로그램을 연내 50개 중소기업과 추진할 계획이다.
최춘석 상품본부장은 “유통업에 적합한 성과공유제 모델 발굴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성과공유제 도입 인증을 받게 됐다”며 “자사 사례를 계기로 다른 유통업체에도 성과공유제 도입이 활발히 확산돼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