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 가 넘게 상승하는 등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반등하며 1880선을 회복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20포인트(2.01%) 오른 1885.88에 마감했다. 개장 전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의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16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10만명 증가)를 큰 폭으로 초과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서며 증시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3784억원, 외국인은 1622억원 어치의 주식을 쓸어 담았다. 개인은 5346억원 `팔자` 우위였다.
`전차` 종목d; 강세였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역시 4.42% 급등한 가운데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주가 역시 상승했다. SK하이닉스도 3.82% 올랐다. 경기 민감주인 현대중공업의 상승률도 4.07%에 달했으며 신한지주, KB금융 등 금융주도 1%대의 강세였다. 반면 한국전력은 요금 인상폭 실망감에 2.98% 주가가 떨어졌다. 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따라 유가가 상승세를 타며 SK이노베이션(4.81%), LG화학(3.59%) 등 정유·화학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 포함 554개 종목은 오름세를, 하한가 없이 244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88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