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인 루멘스(대표 유태경)는 지난 2분기 매출 1213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7%, 영업이익은 120% 증가했으며,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42.9%, 83.1%씩 상승했다.
이 회사는 창사 이래 처음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LED 업황 부진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건 TV용 백라이트유닛(BLU) 사업 덕분이다. 삼성전자 TV 협력사인 이 회사는 저전력 직하형 LED TV용 제품 출하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 LED 조명 시장 확대에 따른 조명 매출 증가도 보탬이 됐다고 덧붙였다.
루멘스는 최근 오스람과 특허 라이선스를 맺는 등 TV용 LED에서 조명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