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스타트업 모델]`아띠` 새로운 스마트 메신저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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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은 스마트폰 시대 모바일 메신저의 대명사가 됐다. 회원 5000만명, 하루 메시지 전송량 30억건을 돌파하며 국민 필수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톡 이전에는 네이트온이나 MSN메신저 같은 웹 기반 메신저가 인기를 끌었다. 웹 메신저는 메시지와 파일 전송, 채팅에 용이해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직장인이 애용한다. PC에서는 여전히 네이트온이 대세다.

[좋아요!스타트업 모델]`아띠` 새로운 스마트 메신저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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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환 크리베이션 대표

카카오톡과 네이트온이 각자 영역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했지만 본연의 영역을 벗어나면 얘기는 달라진다. 카카오톡은 앱에서만 구동되고 네이트온 앱은 큰 반응을 얻지 못한다. 사실상 앱과 웹을 온전히 아우른 메신저가 없는 상황. 스타트업 크리베이션 `아띠(www.ahtty.com)`는 이점에 주목했다. 아띠는 `친한 친구`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아띠의 가장 큰 장점은 웹과 앱의 실시간 연동이다. 이용자는 웹과 앱 중 상황에 따라 편하게 아띠를 즐길 수 있다. 웹과 앱의 결합은 기존 인간관계의 100% 구현을 의미한다. 카카오톡은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사람만 친구로 표시된다. 휴대폰 주소록에 1000명의 지인이 있어도 이중 카카오톡 사용자가 300명이라면 메시지 교환은 300명과만 가능하다.

아띠는 스마트폰·아띠앱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와 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에겐 인스턴트 메시지, 웹 접속자에겐 웹 메시지를 전송한다. 아띠 웹에 접속하지 않은 피처폰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문자로 자동 전환해 준다. 메시지를 주고받는 사람이 어떤 환경에 있든 아띠로 실시간 연결이 가능하다.

아띠 웹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페이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정보를 개별 PC에 저장하지 않아 집과 회사·PC방 등 어떤 장소에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웹과 앱을 통한 메시지 전송은 무료, 문자는 월 100건을 무료로 준다.

아띠의 또 다른 특징은 새로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장`이다. 광장은 일종의 `연락처 기반 트위터`다. 아띠 가입 즉시 자신의 연락처에 있는 지인에게 간단한 글과 사진· 동영상 등을 배포할 수 있다.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리트윗을 통한 무한 확장이 가능하다. 트위터가 개개인 트위터 주소를 확인해 일일이 친구등록을 해야 한다면 광장은 아띠 가입만으로 연락처에 있는 지인들과 친구등록이 완료된다. 광장을 통해 배포된 글과 사진 중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콘텐츠는 `공감셔틀`에 링크돼 전체 이용자에게 노출된다.

참신한 부가서비스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상대방에게 잘못 보낸 메시지를 삭제하는 기능이다. 연인 혹은 직장상사에게 메시지를 잘못 보내 당황했던 기억이 있는 이들이라면 관심 갈만한 기능이다. 단, 상대방이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은 경우에만 삭제 가능하다. 지난 1일 웹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아띠는 이달 중순 웹 정식 서비스 론칭과 iOS 앱 출시에 나선다.

신경환 크리베이션 대표는 “아띠는 웹과 앱 결합으로 업그레이드 된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플랫폼 확장을 통해 세계적인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예약왕 포잉` 페이스북 설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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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아띠 서비스 요약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