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도 LTE지원? 하반기 휴대폰 승부수는

삼성.LG 모두 "LTE폰" 총력 집중...애플도 합세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LTE폰 세계시장 비중

하반기 휴대폰 시장 승부처는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LG전자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하반기 LTE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 의지를 강력히 시사했다. 4분기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5 역시 LTE 지원이 유력하다.

3G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세가 주춤한 반면에 LTE 스마트폰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미국·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시작된 LTE 서비스는 내년 유럽·중국 등 전 세계로 확대된다.

삼성전자는 LTE폰 리더십을 굳히는 데 주력한다. 삼성전자는 1분기 세계 LTE폰 시장 점유율 56.6%를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LTE 시장에 신모델 도입을 확대,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김현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내년에는 유럽도 LTE서비스를 시작하며 관련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LTE 지원 스마트폰 모델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하반기 LTE폰으로 휴대폰 명가 재건 승부수를 띄웠다.

LG전자가 2분기 판매한 스마트폰은 580만대로 이중 LTE폰은 165만대로 28%를 차지했다. 2분기 LTE폰 판매량은 1분기 116만대보다 44%나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쿼드코어 LTE폰과 옵티머스 뷰 후속 제품을, 북미와 일본 등에는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옵티머스 LTE2`와 `옵티머스 뷰`를 내놓는다.

정도현 LG전자 부사장은 “LG전자와 계열사 역량을 총집결해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쿼드코어 LTE폰을 하반기 출시한다”며 “3분기부터 제품 경쟁력이 매출 확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680만대보다 10배 많은 6700만대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 전 세계 LTE폰 시장은 760만대로, 지난해 4분기 410만대 보다 85% 늘었다.


LTE폰 세계시장 비중 (단위:백만대)

자료: SA, 2012년 3분기, 4분기는 예상치

아이폰5도 LTE지원? 하반기 휴대폰 승부수는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