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제작을 지원한 장편 애니메이션 `파닥파닥`이 25일 개봉한다. 제작 기간 5년을 거쳐 개봉하는 파닥파닥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미학적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개봉 전부터 각종 영화제에서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4월에 개최된 `제13회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국제경쟁부문에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진출했다. 독립 영화로서 실질적 배급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는 `CGV무비꼴라쥬상`도 수상했다.
파닥파닥을 제작한 이대희 감독은 세종대 애니메이션과를 졸업한 단편 애니메이션 감독 출신이다. 파닥파닥은 수족관의 `보이지 않는 벽`에 스스로를 가둬두고 현실에 안주하는 물고기들의 모습에, 꿈을 잊고 사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투영해 묵직한 공감의 메시지를 던진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