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이용해 현장에서 곧바로 정품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박삼식 셀파시스템(www.girokorea.com) 사장(59)이 개발한 `정품인증 라벨을 이용하는 정품 인증 시스템 및 방법`이 지난달 22일 비즈니스모델(BM) 특허(제 10-1160914호)`를 받았다.
이 인증시스템은 정품 인증 라벨을 상품이나 박스에 부착해 소비자 및 유통 관계자가 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인증 라벨에는 부여된 상품 제조업체 코드와 제조 시리얼 번호를 새겨 넣고, 그 사이에 시스템 운영사만이 해독할 수 있는 코드와 번호를 조합한 암호 형태의 이미지(2차원 바코드)를 디자인해 복제를 원천 차단했다.
기존 인증기술 및 방식에서 드러난 문제점인 상표 수 증가 및 유사 상표 범람은 제조업체 코드 부여로, 라벨 유추 복제는 시리얼 넘버로 해결했다. 또 기존 인증 방식의 육안 감별 한계와 인증 장비 구비 및 휴대 문제는 스마트폰 앱으로 대체했다. 라벨 동일 복제 문제는 셀파시스템의 서버 조회 관리로 이를 확인, 차단할 수 있다.
특히 소비자는 물론이고 제조·유통업체도 별도의 인증 확인 장치나 기기를 구비할 필요가 없다. 비용 문제로 도입을 꺼려온 중소 제조·유통업체가 더욱 주목하는 이유다.
셀파시스템은 이 시스템을 상품 및 소비자 구매 특성에 따라 명품 브랜드용 `라이선스`, 농수산 특산물용 `토털서비스`, 중소기업 공산품용 `혼합서비스` 등 맞춤 서비스 형태로 사업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삼식 사장은 “짝퉁으로 고민하는 중소기업과 소비자에게 염가의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워터마크, 패턴코드, 봉인 인증코드, 광학식 태그 등 기존 인증기술 및 방식과 달리 인증의 간편성, 범용성, 신속성 등을 두루 갖춘 차별화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