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NS, 열차용 무선 양방향 통신시스템 개발…국토부 교통신기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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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전동차가 터널을 통과할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현상이 사라질 전망이다. 승객들은 달리는 열차 객실 내에서 열차의 운행정보, 동영상, 광고, ITS 정보 등 기타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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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NS(대표 최창수)는 18㎓ 전용 주파수를 사용해 전파환경이 열악한 터널, 열차 환경에서도 각종 정보를 전 구간에서 끊김없이 무선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양방향 통신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주 국토해양부로부터 교통신기술(9호)로도 지정됐다.

삼성SNS의 열차 무선 데이터 전송 기술은 18㎓ 전용 주파수를 사용했다. 통신상황이 좋지 않은 터널에서도 각종 정보를 전 구간에서 끊김 없이 무선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관사는 역사 진입 시 승강장 상황을 영상으로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열차 안전운행이 가능하고 승객 추락, 화재, 각종 범죄 등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전동차 객차 내부의 CCTV를 통해 객실 상황을 운전실 및 관제센터에서 파악해 대처할 수 있어 객실 내 여러 사건 사고에서 승객 안전도 높일 수 있다. 열차종합관리 시스템(TCMS)과 연동해 중앙관제센터에서는 열차가 운행 중인 전 구간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삼성SNS는 지난해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지하철 5~8호선 역사 및 전동차간 열차 무선영상전송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고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유의 통신기술과 시설 구축 능력을 바탕으로 지하철의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교통신기술로 지정되면서 공공기관의 우선 적용과 다양한 분야로의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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