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카운트다운 수혜주는 인터넷, 게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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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쏠린다.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침체기를 맞았던 주식시장에 올림픽 특수가 올지 주목된다.

18일 증시전문가들은 올림픽을 계기로 국민적 축제 분위기가 이어짐으로써 위축된 내수가 살아나는 소비 확대 효과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부장은 “지구촌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을 계기로 각국의 위축된 내수 진작 효과는 물론이고 간접소비 확대 효과까지 감안하면 기대 이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올림픽 수혜주로는 삼성전자, 모바일 게임, 홈쇼핑 등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메인 스폰서로 4분기 갤럭시 노트2 출시 등으로 모바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인터넷과 모바일게임도 관심 대상이다.

네오위즈인터넷은 런던 올림픽 공식 게임 글로벌 라이선스 독점 계약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올림픽 공식 타이틀을 사용하는 모바일 및 소셜 게임을 각각 육상, 수영, 양궁, 사격, 카약 등 9개의 종목으로 구성해 출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지오인터랙티브가 `2008 베이징올림픽`이라는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는데 올림픽 이슈로 인해 출시 3개월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면서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NHN과 다음 등 인터넷 업종 역시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 확대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런던과 한국의 시차가 8시간으로 야간 및 새벽 시간에 올림픽 방송이 진행되는 만큼 야간 시청률 증가에 따른 홈쇼핑도 수혜주로 꼽힌다. 또 올림픽 이후 TV판매 증가로 인해 디스플레이 업종도 수혜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지난 올림픽 사례를 분석해보면 올림픽과 지수의 상관관계는 낮다는 지적이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직전 6개 올림픽과 당시 지수 움직임을 비교한 결과 코스피 지수가 올림픽 개최기간 즈음해서 거래량이 줄고 부진한 수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표/런던 올림픽 관심 수혜주

자료:증시보고서 종합

런던올림픽 카운트다운 수혜주는 인터넷, 게임주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