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런던올림픽 현지에 12개 모바일 체험존 가동...성화봉송·올림픽 특화앱 등 `스마트올림픽`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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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시내에 설치된 삼성모바일PIN
삼성, 런던올림픽 현지에 12개 모바일 체험존 가동...성화봉송·올림픽 특화앱 등 `스마트올림픽`적극 지원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삼성전자 올림픽 후원 이후 브랜드 가치 및 휴대폰 점유율 추이

삼성전자가 28일 개막하는 `2012 런던올림픽`에 맞춰 현지 마케팅 총공세를 펼친다. 경기장 주변과 런던 시내에 모바일 체험존을 가동하고, 대형 옥외 전시물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삼성이 제공하는 스마트한 올림픽` 이미지를 강조한다.

런던올림픽 무선통신분야 공식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최근 2개월 사이 런던 2곳에 프리미엄 모바일기기 체험공간 `삼성모바일PIN`을 오픈한 데 이어 올림픽 개막에 맞춰 하이드공원, 올림픽공원 등 2곳에도 체험공간을 추가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갤럭시S3를 비롯해 삼성전자의 다양한 스마트기기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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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이 밖에도 최신 갤럭시 시리즈 제품을 모두 모아놓은 모바일 특화 체험존 `갤럭시스튜디오`를 지난 16일부터 런던 시내에 8곳이 설치했다. 모바일기기 체험과 함께 제품 구매도 가능한 공간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런던올림픽에 맞춰 시내와 경기장 주변 10여곳에 대형 삼성전자 대형 옥외 광고판을 설치했고 다양한 스마트기기 체험존을 가동한다”며 “삼성전자는 런던 올림픽 캠페인 테마를 `Everyone`s Olympic Games`로 정하고 삼성의 스마트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올림픽을 함께 즐기고 가깝게 느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영국 1000여개 도시에서 70일간 펼쳐지는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도 후원한다. 회사는 성화가 지나가는 66개 도시에서 `갤럭시 토치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광고모델 이승기씨가 주자로 참여했고 성화봉송 기간동안 대형 LED 스크린을 장착한 홍보차량 `삼성 캐러밴`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비자와 함께 근거리무선통신(NFC) 애플리케이션으로 올림픽 주변 3000여개 장소에서 사용가능한 `모바일 결제 앱`도 가동한다. 영국관광청과 협력해 런던 인근의 박물관과 관광지, 음식점 정보를 제공하는 `베스트오브브리틴 앱`과 올림픽 관련 최신 뉴스와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는 `삼성:테이크파트2012` 앱도 선보였다. 영국과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파워블로거를 선발해 삼성 모바일 제품을 활용해 올림픽 현장의 스토리를 전달하는 `삼성 글로벌블로거` 프로그램도 올림픽 기간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 참여를 시작했고 2016년 대회까지 올림픽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회사 측은 올림픽을 후원한 이후 삼성 브랜드가치는 7배 이상,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4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표. 삼성전자 올림픽 후원 이후 브랜드가치 및 휴대폰 점유율 추이

자료:삼성전자. 브랜드가치는 `인터브랜드`의 글로벌 100대 브랜드조사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