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T수요 부진, 휴대폰 해외 생산 확대 등 대외 환경 변화로 상반기 IT수출은 5.2% 감소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증가세를 회복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가 10일 발표한 상반기 IT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IT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732억7000만달러, 수입은 6.5% 감소한 379억7000만달러, 수지는 352억9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세계 IT수요 부진, 휴대폰 해외 생산 확대로 상반기 IT수출은 전체 수출 증가율을 밑돌았다. 특히 2010년 15.9%에 불과했던 스마트폰 해외 생산은 2011년 56.8%로 증가했으며 지난 1분기에는 79.9로 늘었다.
IT수지는 전체 수지의 약 3.3배인 352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 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하반기 IT수출은 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주요 품목 수급 안정화와 중국 소비부양책, 윈도8 출시 효과 등으로 성장이 회복, 연간 수출 규모는 지난해 수준이 될 전망이다.
휴대폰은 작년 9월 이후 본격화된 해외 생산 확대에 따른 통계 기저효과 상쇄와 신제품 출시로 수출 감소율이 개선될 전망이다.
IT산업 및 전체산업 수출입 동향
(단위 : 억달러, % : 전년 동월/동기대비)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