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T 제품 전문 제조사 셀픽(대표 배홍렬)이 출시한 일체형 차량용 블랙박스 `SB-3100`이 올 상반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우후죽순처럼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셀픽 `SB-3100`의 인기비결은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기능에 있다.
SB-3100은 현장에서 바로 영상 확인이 가능한 2.4인치 LCD에 위성항법장치(GPS)와 WDR(와이드 다이내믹 레인지)센서가 장착된 유일한 제품이다. WDR란 광량을 자동으로 조절해 터널 통과 시 백화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역광에서나 야간주행 시에도 선명한 화질을 녹화하는 자동 조절 센서다.
GPS 장착으로 사고 위치를 지도로 연동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 맵(Google Map)뿐만 아니라 구글 어스(Google Earth)까지 지원한다. 자동차보험 가입 시 3%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주차 감시 모드로 설정하면 행동 감지 기능이 동작한다. 주차 중에 자동으로 움직임, 빛의 변화, 차량 흔들림을 감지해 20초간 30 프레임으로 선명하게 녹화한다. 기존 제품이 5~10 프레임 연속 녹화를 하는 것에 비해 화질이 높다. 밤새 주차 녹화에도 데이터 저장량은 매우 적어 주간 영상을 덮어 쓰지 않으며 메모리 카드 수명을 연장 시킨다.
LCD 표시와 함께 제공하는 음성안내 기능은 사용자가 블랙박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RTS 모듈과 G센서도 기본 장착이다. 전 세계 148개국으로 자동 시간 설정되며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까지 반영할 수 있다. 언어 설정이 매우 간단해 한글·영어·일어·중국어(간자·번자)·독어·불어·러시아어가 버튼 하나로 쉽게 설정돼 다문화가정이나 해외 교포에게 인기가 많다.
휴대폰에서도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선팅이 진한 차량에서는 밝기 조절 기능 설정으로 야간에도 선명한 영상으로 녹화한다. 도어(Door)센서를 장착해 녹화 중 카드를 제거하면 빈번히 발생하는 오류를 방지하도록 설계했다. 특화된 메모리 저장 알고리즘으로 특허를 획득해 카드 포맷이 없어도 메모리 카드 수명 1년 이상을 보장한다.
셀픽은 26개 특허를 보유한 기술개발 중심 회사다. 올해 안으로 2채널 HD제품과 풀 HD 버전의 블랙박스 신제품을 출시한다.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스마트파워), 메모리 제품, 전력 IT(스마트그리드)제품도 개발 생산 중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