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권오현) 지펠은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으로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1997년 국내 최초 양문형 냉장고 출시 이후 줄곧 업계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탄생 1년만에 유수의 외산 브랜드들을 제치고 국내 양문형 냉장고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서며 고품격 프리미엄 가전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해 `그랑데스타일 840`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수납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그랑데스타일8600`을 출시, 프리미엄 대용량 냉장고 시대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는 평가다. `삼성지펠`은 편리함을 추구하는 주부의 고민을 해결해 상반기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이끌었다.
스마트 수납공간과 대용량 보관에도 문제없는 독립냉각 기술력, 이온살균청정기능 등 혁신적인 기능과 여성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한 마케팅이 소비자의 선택으로 이어졌다.
편리성과 넓은 수납공간을 원하는 주부 마음을 읽고 남는 공간이 없도록 맞춤 설계한 `스마트 수납`은 많은 호평을 받았다. 수납공간 부족함을 호소하던 주부를 위해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와 최고급 진공 단열재를 적용해 넓은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그러면서도 외관은 기존 냉장고보다 더욱 슬림하게 디자인했다. 특히 주부들이 자주 사용하는 냉장고 가드 공간과 홈바를 넉넉하게 설계함으로써 2리터 물병, 긴 소스병 등 다양한 용기를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인기 비결은 지펠만의 `독립냉각` 기술이다. 대용량 냉장고를 사용하며 음식물을 더욱 신선하고 오래 보관하고 싶어 하는 주부들의 마음을 헤아려 개발한 기술이다. 냉동·냉장실에 각각 2개의 냉각기를 채용한 독립 냉기 관리로 음식물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냄새 섞임 방지와 전기료 부담까지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냉장고 위생관리에 있어서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였다. 플라즈마 이온이 냉장실 내부 부유세균과 냉장실 벽면·선반·밀폐용기에 붙어있는 세균까지 제거하는 `이온살균 청정기`를 도입해 냉장고 위생관리와 탈취 문제도 해결했다. 이밖에 고장난 위치를 손쉽게 진단해 알려주는 스마트케어 기술은 주부들이 쉽게 냉장고 고장을 감지할 수 있는 도우미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지펠`이 인기를 끄는 또 다른 이유는 주부의 마음을 잘 읽어낸 마케팅에 있다. 광고모델 이승기가 여자의 팔길이를 재는 모습이 담긴 2012년 지펠 광고는 스마트한 수납의 대명사 지펠이 여성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한 고민을 거쳐 만들어지는 명품 냉장고임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NBCI(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9년연속 1위, `2011년 히트상품 24건 수상`이라는 지펠의 성공스토리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주방가전 1위 브랜드로서의 그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