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소프트가 교육 앱 플랫폼 `링스(Reengs)`를 출시하고 플랫폼 회사로 전환한다. 형아소프트(대표 신석현)는 7월 중 링스 플랫폼을 출시하고 하나의 아이디(ID)로 여러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싱글 사인 온(single sign on)`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스테디셀러인 `한글 따라쓰기` `쏙쏙 한자놀이` 같은 유아용 교육앱을 학습 순서에 따라 차례로 이용하고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토마토 토익·토플` 앱 시리즈도 체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정해진 커리큘럼에 맞는 학습 관리가 가능하고 비슷한 수준 사람끼리 만남의 장도 되는 것이다.
교육용 앱 개발사는 플랫폼에 앱을 등록해서 사용자를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개발 키트(SDK)를 배포해 개방형 사이트로 만들 예정이다. 문제풀이·단어암기·반복학습 등은 편리하게 쓰는 사용자 환경·경험(UI·UX)를 모듈화해서 쉽게 앱을 만들 수 있다. 또 재방문율이나 이용 패턴을 한꺼번에 분석한 통계데이터를 앱 개발사에 제공해서 앞으로 앱을 만들 때 반영할 수 있다.
형아소프트는 2008년 SK텔레콤-삼성전자 옴니아 공모전 대상, 2010년 삼성글로벌앱경진대회 1등상을 수상하는 등 창업 초기부터 개발력을 보유했다. 2010년부터 교육으로 분야를 바꿔 성장을 지속해왔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20억원이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