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 예방 뮤지컬 `구름빵` 순회공연 경산서 막내려

전국에서 40만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뮤지컬 `구름빵`이 지난 22일 경북 경산 단오축제장 공연을 끝으로 순회공연의 막을 내렸다.

이날 경산 단오축제장의 뮤지컬 공연장 객석에는 유·아동과 일반인 2000명이 자리를 매워 구름빵의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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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 단오축제장에서 열린 인터넷 중독 예방 뮤지컬 구름빵 공연 모습.

이번 공연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김성태)이 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바람직한 인터넷 문화를 선도하고, 아이들의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해 전국 순회공연으로 진행됐다.

뮤지컬 `구름빵`은 휴대폰과 컴퓨터 화면속에 사는 나쁜 친구들이 홍비와 홍시를 게임 세상으로 유혹하지만, 엄마와 함께 구름빵을 만들면서 컴퓨터를 올바르게 사용한다는 내용이다.

공연은 지난 3일 경기 안양을 시작으로 강원 춘천, 서울 중구, 대전을 거쳐 이번 경산 단오축제장 공연으로 이어졌다. 전국 순회공연에서 구름빵을 관람한 관객은 7000여명에 달한다.

조용준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문화사업단 수석은 “구름빵은 인터넷에 몰입하는 유·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제작된 뮤지컬”이라며 “순회 공연동안 학부모와 어린이집 원생들이 단체로 관람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뮤지컬의 인기 여세를 몰아 이달 말 `구름빵`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에 CD로 배포하기로 했다. 애니메이션은 정보문화포털(digitalculture.or.kr)과 유투브에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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