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콘텐츠, 중화권·동남아에서 러브콜 쇄도

KOTRA(사장 오영호)가 22일 홍콩에서 `한류 문화콘텐츠 아시아·중화권 비즈니스 상담회 (Korean Entertainment Business Showcase)`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문화콘텐츠 업계의 해외 투자유치·진출을 돕고 한류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기업으로는 로엔, 제이와이피, 큐브 등 주요 K팝 기업들을 비롯한 국내 문화콘텐츠 대표기업 15개사와 중화권 및 동남아 문화콘텐츠 투자가·기업 80개사가 참가했으며, 투자유치, 마케팅, 공동협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 교류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홍콩 최대 지상파 방송국인 TVB, 중국 본토를 대표하는 지상파 방송국인 호남TV, 홍콩의 양대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엠퍼러(Emperor) 와 라이선(LaiSun) 등 주요 문화 콘텐츠 기업들은 물론,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시티 벤처캐피털(Citi Venture Capital) 등 굵직한 투자가들도 행사장을 찾아 높은 관심도를 가늠케 했다.

성기완 로엔엔터테인먼트 투자유통사업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화권의 주요 잠재 파트너사들과 만날 수 있었고, 뮤직뱅크 홍콩을 통해 현지 기업 및 대중들에게 소속가수인 아이유를 홍보할 수 있던 점은 큰 성과”라고 밝혔다.

KOTRA의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의 한기원 커미셔너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이 중화권·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세계 콘텐츠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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