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사적인 비밀 연애담은 물론이고 일상의 이야기를 모두 기록할 수 있는 소셜 다이어리 개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등장했다.
쿠키스퀘어(대표 이원재)는 사적인 `비밀 블로그`와 모바일 이용자가 일상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개방 블로그`를 동시에 제공하는 SNS `쿠키(kooki)`를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동시에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6/20/296374_20120620152601_124_0001.jpg)
이번에 내놓은 쿠키는 지난 3월부터 베타서비스해온 서비스를 보다 모바일 친화적으로 개편한 정식 서비스 버전이다.
쿠키는 이용자를 커플과 싱글로 나눠 커플에는 둘만의 공간인 `커플 스퀘어`를 제공하고, 싱글 이용자에게는 `마이홈`을 제공한다. 이용자 간 누구나 소통할 수 있는 `프리 스퀘어`에서는 소소한 일상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무료 문자기능, 커플신청 기능 등이 기본으로 탑재돼 마음 맞는 사람과 친구 맺기를 통해 소셜데이팅을 즐길 수도 있다.
이원재 대표는 “사람들이 정말 사용하고 싶고, 머물고 싶고, 들어가고 싶어하는 스마트폰 속의 자기만의 공간을 제공하려고 고민했다”며 “실용적이면서도 사람 냄새나는 감성 SNS를 지향한다. 놀라운 기술로 무장한 차별적인 기술 기반의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이용과 애정을 받는 것은 극히 일부이다. 소소한 일상 기록과 공유라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욕망에 바탕을 둔 쿠키는 유행과 상관없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키는 그간 베타서비스를 거치면서 페이스북보다 모바일 친화적이고, 트위터보다 따뜻한 감성이 묻어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인기 SNS 기능과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도 개방과 패쇄, 공유와 비밀을 동시에 지원하면서 인간의 다양한 감성을 잘 반영했다”며 “우연히 들어와서 다정한 친구가 되는 포장마차같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키스퀘어는 조만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유명 SNS와 연동해 다른 SNS에 올린 글과 사진도 쿠키에서 한번에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