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방글라데시 정부 건물 내에 IT교육센터를 구축해 기증하고, 개소식을 19일(현지시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 센터는 방글라데시 공무원 IT훈련을 위한 교육 시설이다. KT와 코이카(KOICA), 방글라데시 정부가 맺은 `IT지원을 위한 MOU`의 결과물로, 앞으로 2년간 이곳에 배치된 코이카 자원봉사 인력이 공무원 대상 IT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방글라데시 내무부의 샤하라카툰 장관, 카말 차관보 등 방글라데시 정부 주요 인사들과 조태영 주방글라데시 대사, 김복희 KOICA 소장, 김인기 KT 방글라데시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카말(Kamal Uddin Ahmed) 방글라데시 내무부 차관보는 “선진 IT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기쁘다”며 “내무부 공무원 대상으로 먼저 교육을 시행한 후 경찰청, 국경수비대, 특수경찰청 등으로 전면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KT G&E부문 전무는 “방글라데시 IT교육센터 기증을 통해, IT 인프라가 열악한 제3세계 국가에게 한국 기업의 우수한 IT를 전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