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임산부 직원에게 `전자파 차단 앞치마` 지급

대우조선해양이 임산부 여직원에 `전자파 차단 앞치마`를 지급한다. 임산부 여직원들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보다 편안하고 안정된 업무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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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IT기획그룹은 자사 임산부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최근 전자파 차단 앞치마를 지급했다고 20일 밝혔다. 병원에서 발행하는 임신사실확인서만 제출하면 수시로 접수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월평균 5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여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앞치마는 97% 이상 전자파를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난 일본 산와(SANWA) 제품이다. 국산 제품과 비교 검토를 했으나 전자파 차단율에서 현격한 차이가 나 일본 제품으로 택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의 가격은 국산 유사 제품과 비교해 무려 10배 정도 비싼 20만원대다.

소승욱 대우조선해양 IT기획부장은 “제품 선정 과정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해 여직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최종 선택했다”며 “심지어 선택한 앞치마에 휴대폰을 둘러 전화를 걸었을 경우 전화가 걸리지 않을 정도로 효능이 뛰어났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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