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사용한 RFID(전자태그) 라벨 프린터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바이텍테크놀로지(대표 현진우)는 국내 처음으로 NFC 기술을 적용한 RFID 라벨 프린터 `블랙 피시 BT 03·사진`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바이텍테크놀로지가 NFC 적용 RFID 라벨 프린터를 선보인 것은 올해를 기점으로 다양한 NFC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가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바이텍은 “NFC 응용 서비스 보급 확산을 위해선 NFC 태그에 정보를 입력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NFC 라벨 프린터가 있어야 한다”면서 “기존 스마트폰을 이용한 태그 기록방식에 비해 태그 발행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텍테크놀로지가 선보인 RFID 라벨 프린터는 이 회사가 앞서 선보인 `블랙피시` 프린터 시리즈 일종이다. 새 제품은 300dpi 해상도에 ISO/IEC14443 A타입과 B타입, ISO/IEC 15693 같은 다양한 표준 및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출력폭은 25~105㎜다. 프린팅 방식은 열전사·감열식이다.
사용자가 손쉽게 NFC 태그 발행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함께 제공한다.
NFC 태그라이터(TagWriter)라 불리는 전용 태그발행 프로그램도 기본으로 제공해 별도 소프트웨어 구입비나 추가 개발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였다.
NFC 포럼에서 정의한 기록 유형 뿐만 아니라 사용자 필요에 따라 다양한 메시지를 정의해 사용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현진우 대표는 “HF 주파수 대역(13.56㎒)을 사용한 국내 최초 태그 발행기”라면서 “NFC 전용 프로그램 개발사와 NFC 라벨 태그 공급사, NFC 명함 제작자들로부터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