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타고 100억원 영상 콘텐츠 수출 성과 올렸다
우리나라 콘텐츠기업들이 한 번에 100억원이 넘는 콘텐츠 수출 성과를 올렸다. 한류의 산업적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사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중국 상하이TV페스티벌(STVF) 2012에서 국내기업들이 약 1000만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STVF는 중국 최대 방송영상 콘텐츠 마켓이다. CCTV 등 중국 유력 방송사와 제작사, 배급사 등 3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한국공동관에는 MBC, KBS미디어, SBS콘텐츠허브, CJE&M 등 14개 업체가 참가했다.
MBC는 일본과 대만에 `아이두 아이두` 등의 드라마를 판매했다. KBS미디어는 대만과 베트남에 `빅` `적도의 남자` `별도 달도 따줄게`를, SBS콘텐츠허브는 `강심장` `인기가요` 등 예능 프로그램을 홍콩과 대만에 수출했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중국은 아시아 콘텐츠 시장의 21%를 차지한 거대 시장이자 한국 콘텐츠의 최대 수입국”이라며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