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방시대 R&D허브]넥스젠 기술 사업화 주도

뇌공학연구센터가 개발중인 다양한 뇌질환 관련 아이템은 신정훈 센터장이 설립한 넥스젠(nextgen.kr)이라는 벤처기업을 통해 제품화가 진행중이다.

지난 2009년 7월에 설립된 넥스젠은 휴먼 컴퓨터 인터페이스와 IT헬스케어, 3D 입체 콘텐츠분야를 중심으로 사용자 친화 인터페이스(User Friendly Interface)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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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를 앞둔 가산기법 리모컨

센터에서 개발된 기술을 기반으로 넥스젠은 가산기법 키패드(도어락, 리모콘)와 뇌파 헤드셋을 올해 안에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가산기법을 활용한 키패드는 4개의 숫자 키패드만을 활용 일반 숫자 키패드와 동일하게 0∼9까지 10개의 숫자를 입력할 수 있는 방식이다.

4개의 키패드만 이용하기 때문에 숫자 입력을 위해 10개의 키패드를 장착할 공간이 없는 소형 임베디드 기기에 적합하다. 또 가산기법 키패드는 숫자를 입력할 때 집중력을 향상시켜 뇌를 활성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조만간 출시 예정인 도어락은 키패드가 내부에 설치돼 도어락 비밀번호 입력시 타인에게 노출될 염려가 없다. 리모컨도 1∼4 키패드만을 활용, 가산기법으로 원하는 다른 숫자를 입력할 수 있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

집중력 향상을 위한 뇌파 헤드셋도 조만간 출시된다. 뇌파 헤드셋은 특정 주파수 대역의 뇌파를 유도하기 위해 빛과 소리에 각각 다른 뇌활성화 차이를 보이는 사용자에 맞춤 신호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특정한 사용 목적에 부합하는 주파수 대역의 뇌파를 효율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사용자 맞춤형 뇌파 유도장치다.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출시돼 있는 기존 제품이 사용자의 신체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동일한 자극을 준다면 뇌파 헤드셋은 사용자의 뇌파를 측정해 각각 다른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넥스젠과 연구센터는 가산기법 키패드의 응용제품 범위를 확대하고 뇌파 헤드셋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국내외 기업들과 함께 뇌파 활성화를 위한 초음파기기도 조만간 상용화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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