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핵물질 안전조치 이행 방안 등을 협의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제20차 한-IAEA 안전조치 검토회의`를 제주대학교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안전조치는 핵물질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일련의 검증 활동이다.
안전조치 검토회의는 1991년부터 한국과 IAEA 본부에서 번갈아가며 개최되고 있는 연례 회의로 한국 내 핵물질과 원자력 시설에 대한 검증 결과 등 핵물질 안전 전반의 검토와 협력 방안을 다루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IAEA 통합안전조치 협력강화 약정`이 체결돼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원전 활동의 투명성과 안전조치 분야 기술력이 높게 평가될 것으로 보이다. 통합안전조치 협력강화 약정은 지역안전 협력체와 체결된 사례는 있지만 국가 단위로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