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미래다]<1부>전하진 의원은

`한컴(한글과컴퓨터)을 살려낸 구원투수.` 꼬리표처럼 전하진 의원을 따라다니는 소개다. 전 의원은 2000만달러에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될 상황에 놓였던 회사(한컴)를 지켜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하대 산업공학과을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정보통신경영자과정(SEIT)을 수료했다. 대학졸업 후 금성(현 LG전자) 시스템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4년여 직장생활 후 자신이 생각했던 꿈을 실천하기 위해 88년 서른 살 나이에 단돈 100만원으로 픽셀시스템을 창업했다. 이후 미국 새너제이에 ZOI월드를 설립하는 모험도 했다. 98년에는 한글과컴퓨터 대표로 취임했다. 당시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경영으로 코스닥 최고 CEO와 올해의 디지털 CEO로 선정됐다. 네띠앙 대표로 있을 당시 큰 실패를 경험하고 고된 시련의 시기를 맞았다.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이에게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을 오랜 기간 강의했다. 청년이 원하는 분야에서 꿈과 희망,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SERA인재개발원을 설립했다. 99년부터 2008년까지 10년간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벤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지난 4월 19대 국회의원(분당을)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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