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절전명품 14선

“알려지지 않은 전기절약 명품을 찾아라”

정부가 고효율제품 발굴에 팔을 걷었다. 1기 건설에 1조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드는 원자력발전소 2~3기를 짓는 것에 버금가는, 230만㎾의 전기 절약 효과가 기대되는 고효율제품 보급을 늘리기 위해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전기모으기 아이디어 공모전 `절전 명품을 찾아서`를 진행했다. 대상은 창의적 아이디어 등을 통해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제품으로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도, 고효율기자재인증제도, 대기전력저감프로그램 등 현행제도에서 관리되고 있지 않은 제품이다.

지경부는 응모한 443개 제품에 대해 창의성(25)·효율성(25)·표준성(20)·편의성(15)·안전성(15) 5개 항목별 심사점수를 합산해 총 14개의 제품을 절전 명품으로 선정했다.

지경부는 응모제품 심사 및 시장작품에 대한 향후 홍보방안, 제도권 편입, 보급 지원방안 등 절전명품의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송유종 지경부 에너지절약추진단장은 “올해 여름 최악의 전력난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절전에 대한 국민 모두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다”며 “이번에 선정된 절전명품은 각 제품의 보급 확대에 필요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이용을 널리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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