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리너포커스] 버나드 궉 시만텍 아태지역 수석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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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지속위협(APT)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한국 기업과 전략적으로 제휴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버나드 궉(Bernard Kwok) 시만텍 아태일본총괄 수석부사장은 8일 국내 APT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 기업과 전략적인 제휴를 체결, 이달 내 구체적 행동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궉 부사장은 “지난해 발생한 SK커뮤니케이션즈 등 대형 개인정보유출 사고로 APT 제품에 한국 고객 관심이 높아졌다”며 “종합적인 APT 방어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보다 효과적인 APT 시장 대응을 위해 한국 APT솔루션 업체와 전략적인 제휴를 추진, 이달 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개인정보보호법 제정에 따른 관련 시장 확대가 시만텍코리아의 가장 큰 당면 과제”라며 “개인정보보호법 제정과 그에 따른 자사 데이터유출방지(DLP) 제품 확대가 연내 시만텍코리아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궉 부사장은 “시만텍 DLP가 한국 고객들의 요구에 맞춘 기능과 가격 등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대형 엔터프라이즈 중심 고객군을 중소형 고객까지 확산시키고자 다양한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한국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를 고객에게 통보하도록 개인정보보호법을 제정한 것은 상당히 큰 변화”라며 “한국이 보안 관련 제도에서도 앞서있다는 방증”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반면에 한국의 클라우드 보안 도입 속도는 느린 편이라고 지적했다.

궉 부사장은 “클라우드에 관심이 많지만 문화적 특성 등 여러 요인으로 한국에서 클라우드 보안이 본격 도입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에 따라 3월에 발표한 시만텍 클라우드 정보 보안 플랫폼 `시만텍 O3` 등 클라우드 보안 관련 솔루션은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고객 사례를 만든 뒤 중장기적으로 한국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해 세계 시장에서 공공 클라우드 보안 시장이 먼저 열린 후 기업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공공 클라우드 보안 시장을 우선 공략대상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버나드 궉 부사장은 이번 방한에서 통신, 금융, IT 보안회사 등 전 영역 주요 고객사를 만나 시만텍 주요 보안솔루션의 장점을 설명하고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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