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다음 직원들 3년여만에 "옮길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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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및 게임업계 직원의 평균 근무기간이 4년을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의 특성 및 젊은층이 많이 종사하는 탓에 이직과 전직이 잦은 셈이다.

전자신문이 4일 NHN·다음커뮤니케이션·엔씨소프트·네오위즈게임즈 주요 게임·포털업체 1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평균 근무기간은 3년 9개월로 조사됐다. 짧게는 2년 4개월, 길게는 4년가량 한 직장에서 종사했다.

평균 8년 8개월가량 회사를 다니는 삼성전자 직원 근무연한의 절반 수준이다. 대표적 제조업 포스코(18년 5개월)나 현대자동차(17년 5개월)보다는 4분의 1 이하다.

NHN 직원은 입사 후 평균 4년 동안 분당 그린팩토리에서 일했다. 1분기에 상여금 포함해 지급된 1인 평균 급여는 남자가 1831만원, 여직원이 1576만원이다. 월 500만~600만원을 받는 셈이다.

NHN은 정규직 2594명, 계약직 21명 등 총 2615명이 근무 중이다. NHN의 임원은 총 42명으로 이 중 등기임원은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4명을 합쳐 8명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직원 근속 연수는 평균 3년 7개월이다. 1인당 평균 분기 급여는 남자가 1430만원, 여자가 1131만원이다. 3월 말 현재 다음커뮤니케이션 임원은 총 15명으로 등기임원은 8명, 비등기임원은 7명이다. 지난해 말보다 등기임원이 2명 늘었지만, 비등기 임원은 한 명 줄었다.

게임업계의 맏형 격인 엔씨소프트의 평균 근속연수는 3년 5개월로 집계됐다. 1분기 평균 급여는 1412만원으로, 한달에 평균 470만원 정도를 지급했다. 올해 전체 직원에 줄 예상 급여총액은 모두 397억원이다. 이 회사는 정규직 2670명, 계약직 140명 등 총 2810명이 근무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동종 경쟁사에 비해 가장 높은 월급을 지급했으나, 직원의 이직도 잦았다. 평균 근속연수는 2.44년이다. 분기 평균 급여는 남자와 여자가 각각 2200만원, 1700만원을 받았다. 4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임직원 수는 1000명을 넘어섰다.


게임·포털업체 직원 근속연수 및 급여 현황(단위:년, 만원)

자료:각사 종합

NHN, 다음 직원들 3년여만에 "옮길래" 왜?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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