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 전산학과 석사 과정을 마친 후,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중퇴했다. 박사 과정 중퇴 후 1994년 머드게임 `쥬라기 공원`을 개발하며 서울대·KAIST 전산학과 동기인 김정주 대표와 넥슨을 공동 설립했다. 넥슨에서는 세계 최초 그래픽 온라인 게임으로 기네스 기록에도 올라간 `바람의 나라`를 개발하고 상용화했다. 이후 1998년 엔씨소프트로 옮겨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리니지`를 개발하고 2000년 엔씨소프트 부사장 및 개발 총괄을 역임했다. 2010년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 개발자상(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 MMORPG의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 대표는 2003년 본인이 창립한 엑스엘게임즈에서 차세대 대작 MMORPG `아키에이지`를 개발하고 있다. 송 대표는 사무실에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글귀를 두고 있다. 성공하느냐 마느냐는 하늘의 뜻이지만 그 이전까지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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