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기술꿰어 보배 만들자]<7>지능형 그린하우스/뇌자도 측정시스템

◇지능형 그린하우스 개발=ETRI 대경권연구센터 임베디드시스템연구팀이 보유한 기술이다.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농업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농업IT 융합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그린하우스 기술을 개발, 완료했다. 그린하우스는 인공 식물공장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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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자도 측정 시스템 기능 구성도와 전체 시스템.

이 기술은 지능형 그린하우스 미기상 환경제어 플랫폼 및 시스템 개발, 실증시험 그리고 시장성·경제성을 고려한 식물성장을 위한 광합성파장 투과 발전 기술(염료감응형태양전지)로 구성돼다.

미기상은 온실 내부 온도·습도·광량자속 등 작물 생장에 필요한 온실 내부의 기상 환경을 통칭하는 말이다.

실물공장 온실을 태양광을 사용하지 않고 LED조명이나 형광등 등 인공조명을 이용해 작물을 생산하는 온실 기술을 최근 기술이전 대상 품목으로 내놨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태양광 이용형 온실에 적용하는데도 성공했다. 이 기술은 일반적인 유리온실 또는 플라스틱온실(비닐하우스)에 쓰이는 유리나 비닐에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붙여 전기를 생산하고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기술이다.

김규형 연구원은 “LED로 식물 생장을 지원하는 기술에 대해 각계 관심이 많다”며 “온실 식물재배 방식에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술이전 조건은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문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술이전팀 (042) 860-4831

◇뇌자도 측정시스템=뇌인지측정연구단이 기술이전 대상 품목으로 내놨다. 뇌자도측정 시스템은 관련 시제품이 완성돼 있다. 특허 라이선싱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로 이전 가능하다.

뇌자도는 뇌세포의 전기적인 활동을 나타나는 미세한 생체자기를 초전도 코일을 이용해 측정하는 기술이다.

생체자기는 지구 자기장의 1억분의 1 수준이다. 매우 정교한 측정기술인 초전도센서를 제작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용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팀이 초전도 양자간섭소자(스퀴드)센서를 이용한 생체자기 측정기술, 자기차폐, 저잡음 구동회로, 신호처리 등 뇌자도 측정시스템과 관련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허는 8개 보유하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2년째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0년엔 심자도 측정장치를 독일에 수출했다.

뇌자도 측정시스템은 현재 외국 제품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국내도 일부 대형병원 위주로 도입돼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재까지 대중화된 스캔기술로 CT와 MRI가 있지만 정확성에 있어 한계가 있다. 양전자 단층촬영(PET)과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이 뇌기능 매핑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하지만 PET는 시각, 청각과 같은 단순지각과 관련한 매핑에만 이용 가능하다. fMRI는 이벤트가 있는 뇌부위만 영상화 할 수 있다. 뇌에서 일어나는 반응은 1000분의 1초 정도의 짧은 순간이지만 PET와 fMRI는 초단위로 반응하기 때문이다.

문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기술사업화센터 (042) 868-5410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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