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의 글로벌 강자 `오드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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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갔다가 처음 보는 브랜드 가방을 발견한 S양. 당장 사고 싶지만 처음 보는 브랜드라 짝퉁은 아닐지 걱정이다. 하지만 올해 말부터는 걱정할 필요 없다. 스마트폰으로 브랜드 사진을 찍어 `오드아이(Oddeye)`에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관련 정보가 검색된다.

이미지 검색의 글로벌 강자 `오드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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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컨셉은 글로벌 수준의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김정태 오드컨셉 대표가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허 정보검색 기업 DB구축 담당자 A씨는 최근 업무량이 크게 줄었다. 그동안 수작업으로 하던 선행 디자인 구축과 중복 심사를 `오드아이 라이트(Oddeye Lite)` 이미지 검색으로 손쉽게 끝내기 때문. 이미지 검색으로 새로 구축할 디자인이 완전히 새로운 것인지, 기존의 DB에 중복되거나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1차 판단이 가능하다. 오늘도 일찍 업무를 마친 A씨, 빠른 퇴근으로 업무가 즐겁다.

`오드 컨셉(Odd Concepts)`은 차세대 기술인 이미지 검색의 숨은 강자로 평가받는 스타트업. 이미지 검색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차세대 검색엔진 기술로 우리나라에선 인텔에 인수된 올라웍스와 KT가 합병한 엔써즈 정도가 언론에 알려졌다.

그동안 언론 레이더망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해당 분야에서 쌓은 오드컨셉 역량은 이미 세계 수준이다. 구글 등과 함께 상용 이미지 검색엔진을 개발한 세계 10대 기업이자 세계 최초로 특허 디자인 검색 엔진을 개발했다. 2009·2010년, 2년 연속 특허청 검색엔진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미지 검색 창업을 계획했을 때부터 경쟁 상대는 구글이었습니다. 국내나 해외나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던 곳은 구글뿐이었으니 당연한 일이죠.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직접 전국을 돌며 최고 인재를 스카우트해 지금의 오드컨셉을 만들었습니다.” 김정태 오드컨셉 대표의 말이다.

오드컨셉은 특허권에 침해받지 않는 독자 알고리즘 확보해 이미지 검색 속도와 정확도에서 세계 수준에 올랐다. `이미지를 이용한 검색 시스템` 등 이미지 및 동영상 검색 관련 특허 4건을 비롯해 다수의 특허를 국내외에서 등록·출원했다. 특히 강점을 보이는 분야는 유사이미지 검색이다. 올라웍스 `스캔서치` 등 기존 서비스는 이미지 인식을 통한 정보제공에 한정돼 유사이미지 검색 기능은 제공하지 못했다. 유사이미지 검색은 사람별로 원하는 수준이 달라 서비스화가 어려웠지만 오드컨셉은 사람 육안 수준 선별이 가능한 독자 기술을 구축했다.

김 대표는 “이미지 검색은 이미지 인식과 유사이미지 검색 기술이 결합돼야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미지 인식 기술만 갖춘 기존 업체들과 달리 유사이미지 검색 기술도 함께 갖췄다는 점이 오드컨셉의 최대 강점”이라고 말했다.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만큼 오드컨셉의 눈도 세계를 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자존심을 걸고 독보적인 이미지 검색 솔루션을 만들 것”이라며 “글로벌 이미지 검색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표]오드컨셉 현황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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