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30주년·전자신문 30주년 특집] 대한민국 인터넷, 새로운 패러다임에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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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인터넷이 새로운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은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으로 촉발된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는 것이다.

한국 인터넷은 1994년 인터넷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급속히 성장했다. 2002년 초고속인터넷 1000만 시대를 열고 2006년에는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HSDPA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며 인터넷 강국으로 도약했다.

최근 보스턴컨설팅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한국 인터넷 경제규모는 86조원, GDP 대비 비중은 7%로 세계 최상위권이다. 한국의 인터넷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눈부신 발전을 이뤘으며 국가 사회 근간으로 경제뿐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확산 이후 다양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SNS 등의 등장으로 인터넷 산업은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면서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전길남 카이스트 명예 교수는 “미래 인터넷은 TV뿐 아니라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가전 등 모든 제품에 인터넷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클라우드 환경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교수는 “한국 인터넷은 지난 10년간 인터넷 이용자수가 2배 이상 증가하고 세계 최고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했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 및 기술역량 취약이 문제”라며 “인터넷의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면서 선도할 수 있느냐에 따라 인터넷 강국으로의 지위를 유지하느냐, 인터넷 소비국으로 전략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종렬 인터넷진흥원 원장은 “미래 사회는 인터넷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제는 기술은 물론이고 인터넷문화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강조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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