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데이타, e서클 인수로 모바일·소셜 분석 사업 강화

데이터웨어하우스(DW) 전문 솔루션 기업인 테라데이타가 소셜과 모바일로의 확장을 위해 유럽 IT기업을 인수했다. 테라데이타는 2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 위치한 디지털 메시징 서비스 제공업체인 e서클(eCircle)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e서클은 4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1000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테라데이타는 e서클을 인수해 자회사인 아프리모와 통합할 계획이다. 아프리모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마케팅 소프트웨어 회사로 지난해 1월 테라데이타에 인수되었으며 가트너의 마케팅 리소스 관리(MRM) 부문과 멀티채널 캠페인 관리 부문 매직 쿼드런트에 선정된 바 있다.

테라데이타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대릴 맥도널드 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성장일로에 있는 채널, 즉 소셜, 모바일 그리고 웹으로 테라데이타의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서클은 광고와 마케팅 등 디지털 메시지를 이메일, 소셜 채널,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테라데이타의 아프리모가 e서클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미 일부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아프리모의 스테파니 밀러 디지털 메시징 담당 부사장은 “e서클의 기술이 더욱 성숙하고 강력하다”고 말했다. 아프리모의 사업 영역을 모바일과 소셜 부문으로 확장해줄 뿐만 아니라 콘텐츠 생성과 관리 기능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서클이 제공하고 관리하는 이 콘텐츠는 마이크로사이트, 랜딩 페이지, 포인트 콜렉션 웹사이트와 소비자와의 상호작용 메커니즘을 포함한다. 물론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에서 발생되는 모든 데이터는 수집, 분석된다. 바로 이것이 테라데이타가 노리는 시장이다.

테라데이타는 디지털 마케팅 기능에 더욱 깊숙이 접근하기 위해 2010년 12월 아프리모를 인수하기로 했다. 고객은 소비자와의 대면 부분에서는 아프리모를 통해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를 수행하고, 그로 인해 얻어진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인프라스트럭처는 테라데이타의 솔루션을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아직 아프리모는 별도 사업부로 운영되고 있다.

빅데이터 지향 디지털 마케팅 부문에서 테라데이터는 아스터데이터라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아스터데이터는 이메일, 웹, 소셜 미디어 마케팅 캠페인 등을 분석할 때 일반적으로 유입되는 다층구조(multi-structured)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효과적이다. 아스터데이터는 하둡 기반의 맵리듀스 프로세싱을 지원한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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