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벤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활성화를 위한 엔젤투자 전문기관이 설립됐다.
경북대학교 테크노파크(단장 김광태) 등 지역 8개 창업보육센터와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권대수)은 4일 경북대 테크노파크에서 대경벤처창업성장재단(이하 재단) 개소식을 연다.
재단이 운영할 엔젤투자 규모는 총 100억원으로, 재단이 오는 2015년까지 50억원의 투자재원을 마련하고, 나머지 50억원은 중기청 엔젤투자매칭펀드를 활용할 계획이다.
재단은 오는 2021년까지 10년동안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의 성장 유망 중소·벤처 창업기업을 발굴해 투자유치사업을 벌인다. 기술신용보증기금도 재단의 엔젤투자기업에 연계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엔젤투자자는 재단이 제공하는 각종 기업정보와 공개IR을 통해 독립적이면서 자발적으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재단 초대 원장을 맡은 김광태 단장은 “대학과 중기청이 협력해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분위기를 활성화시켜 많은 창업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