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이사회, 영업지배인에 한병희 전무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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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이사회는 3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병희 하이마트 전무(54)를 영업지배인으로 선임했다. 한 지배인은 회사 매각 시까지 영업부문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한 지배인은 1958년 청주 출생으로 청주고,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대우전자에 입사하면서 가전업과 인연을 맺었고, 하이마트 창업기였던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초대 경영기획팀장을 맡아 하이마트가 한국형 가전 카테고리킬러 모델을 도입, 정착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마케팅본부장을 맡은 2009년에는 전국 300여개 매장이 동시에 참여하는 `하이마트 전국 동시세일`이라는 마케팅 이벤트를 최초로 기획해 회사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2011년에는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인 해외진출을 담당하는 해외 프로젝트팀을 이끌기도 했다.

한 지배인은 “클린 경영을 통해 다시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진그룹과 선종구, HI컨소시엄(H&Q 제2호 사모투자전문회사)은 지난 2월 말 잠정 보류했던 하이마트 보유지분 매각절차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매각주간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통해 새로 조정된 매각일정 및 절차를 잠재 매수자에게 통보하고, 6월 이내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목표로 본건 매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주요 인수 가능업체 인수의향서 접수는 이달 14일까지로 정해졌다. 6월 이내 최종인수자까지 선정한다는 목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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