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기업, 의료기기 명품화 손잡았다

기업과 병원이 협력해 명품 의료기 연구개발(R&D)과 상품화에 나선다. 기업이 개발하면 병원은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게 특징이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3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의료기기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핵심 의료기기 제품화 및 인증평가기술개발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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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3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의료기기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핵심 의료기기 제품화 및 인증평가기술개발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내 의료기기 제품 경쟁력 확보와 수입 의료기기 국산화를 위한 사업이다. 2016년까지 5년 간 정부 예산 300억원이 투입된다.

국내 종합병원과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간 상생협력이 핵심이다. 총괄책임은 종합병원이 담당하고 기업은 제품 개발을 진행한다. 기업이 의료기기를 개발하면 병원이 반드시 구매하는 구매조건부 사업이다.

특히 인증평가 기술개발을 통해 의료기기 기업 전문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 “이번 핵심의료기기제품화 개발사업이 국내 종합병원의 높은 벽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EIT는 의료기기 상생포럼도 진행하고 있다. 포럼에는 분당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대 안암병원, 서울 삼성병원, 이대 목동병원 등 8개 주요 대형병원 과 의료기업체, 산업기술시험원 등이 참여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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