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이어트, 성기능 개선, 근육 강화 등의 효과를 낸다며 판매하는 제품에서 유해성분을 검출했다고 3일 밝혔다.
24개 관련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슬리머 어드밴스드(Slimmer Advanced)` `신기천` `자양문` 등 11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행성분이 검출 됐다.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제품 5건, 성기능 개선 5건, 근육강화 1건이다.
이번 조사 제품에는 유해물질인 페놀프탈레인, 시부트라민, 요힘빈, 타다라필 등이 검출됐다. 이 성분들은 인체에서 발암, 기형아 출산, 고혈압, 뇌졸증, 심혈관 장애를 일으킨다.
식약청은 제품에 한글표시 및 `건강기능식품` 문구나 도형이 없는 제품을 구매할 때는 의심을 해보라고 권장했다. 판매자가 의심될 때는 공정거래위원회 전자상거래 정보확인사이트(ftc.go.kr)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