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이 급증하고 있다.
캐릭터를 통해 딱딱한 메시지 전달을 지양하고 친근감을 강화,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개성있게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또 소비자의 기억에 확실하게 각인시키기 위한 의도다.
SK텔레콤은 `LTE 생활을 억압하는 모든 것에 저항한다`는 기치 아래 LTE 생활혁신 온라인 캠페인 `즐겨바라`를 본격 시작했다.
론칭편을 비롯 SK텔레콤의 LTE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시리즈로 나누어 온라인 광고를 제작, 혁명가 체게바라를 모티브로한 `즐겨바라`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광고에서 SK텔레콤은 가상의 `LTE 생활혁명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소장에 `즐겨바라(타이거JK)`를 임명한다.
검은 베레모를 쓴 `즐겨바라`는 연설을 통해 “LTE시대가 왔다는데, 도대에 뭐가 바뀐거야? 나 즐겨바라는 이제 LTE생활을 억압하는 모든것에 저항한다”고 외친다.
이어 영화와 예능, 게임 등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현재 TV에서 방영중인 `LTE를 LTE 답게` 광고에서 전달하는 LTE의 가치를 과감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 온라인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에게 친숙하게 회자되도록 하자는 목적이다.
일동제약은 아로나민 광고에 개그맨 유세윤을 피로물질 캐릭터로 등장시켰다. 이와 함께 `풀어보자 피로물질`이라는 온라인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온라인 영상을 제공한다.
유세윤은 악동 콘셉트에 맞게 의인화된 피로 물질을 연기한다. 몸속 구석구석에서 피로한 사람을 괴롭히는 모습을 연출하며 광고 속에서 미처 전달하지 못한 정보까지 재미있게 설명한다.
365mc는 우리 몸에 존재하는 비만을 캐릭터로 형상화한 `비만이`를 광고에서부터 UCC, 프로모션에까지 활용하고 있다. 몸에 지방으로 자리잡으면 떨어지지 않고 짖궂게 괴롭히는 비만, 비만만 치료하는 365mc에 맡기고 날씬하고 아름다운 몸으로 변화하라는 메시지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박혜란 SK텔레콤 마케팅커뮤니케이션실장은 “`즐겨바라` 캐릭터를 론칭한 것은 소비자에게 LTE를 통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함”이라며 “SK텔레콤은 `즐겨바라`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자의 궁금증을 해결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