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대표 박일환)는 지난 1분기 매출 377억원, 영업이익 7억원, 당기순익 8억9000만원을 달성해 13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교보문고와 함께 출시한 전자책 `스토리` 시리즈, KT와 선보인 초등·유아용 로봇 `키봇` 등의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올해 초 선보인 전자책 스토리 K는 정식 판매 후 약 2만대가 판매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일반 관리비 및 관리 강화로 인한 비용 절감 등 기업 체질 개선 노력도 실적 호조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리버는 전자책 사업이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사 디자인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고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해 지속적으로 이익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박일환 대표는 “이번 1분기 흑자 전환은 최근 불확실한 외부 상황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과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인데 따른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또 “미래 새로운 IT 사업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좀 더 호전된 실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