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장기 기증'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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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등록을 하려면 페이스북 타임라인 건강 & 웰니스에서 장기기증을 선택하면 된다.

페이스북이 9억명이 넘는 회원을 통해 장기기증 활성화에 나섰다.

2일 마크 저커버그 CEO는 ABC 굿모닝 아메리카 방송에 출연,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자신의 프로필에 장기기증 등록 여부를 표시하고 이를 타임라인에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타임라인 `중요 이벤트`의 `건강 & 웰니스`에서 `장기기증(Organ Donor)`을 선택하면 자신의 상태와 왜 장기기증을 하게 됐는지에 대해서 등록할 수 있다.

저커버그 CEO는 이 같은 장기기증 독려 프로그램은 지난해 8월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와 페이스북 COO인 셰릴 샌드버그, 소아과 의사가 되기 위해 의대에 재학중인 여자친구 프리실라 찬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기증 프로그램을 만든 이유에 대해 “미주리의 토네이도나 일본의 쓰나미 등 자연재해 발생시 가족을 찾고 도움을 주는데 페이스북이 큰 역할을 해왔다”며 “다른 분야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그 중 하나였다는 것이다.

미국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79명이 새로운 장기를 이식 받지만, 18명은 장기 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한다. 현재 장기기증에 지원한 사람은 1억명 정도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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