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와 보안 전문회사 유피니트(대표 김용옥)는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창립 7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시작을 선포하고자 케이와이즈에서 유피니트로 올해 초 사명 변경을 단행했다. 사명 변경과 함께 유피니트는 2015년까지 중장기 회사발전 전략 수립 및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속발전 기업의 밑거름이 될 인재 양성을 위해 창립 최초 공개 채용도 단행, 1기로 10명을 채용했다.
김용옥 유피니트 사장은 “유피니트란 Ultimate & Infinite Technology로서 무한한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라는 뜻”이라며 “회사의 두 가지 주력 분야인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와 보안을 뜻하는 Ultimate Performance, Infinite Security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한발전하는 IT 솔루션전문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미 유피니트의 주력 분야인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에서는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이 회사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APM 제품인 `파로스(Pharos)`는 출시 2년 만에 선두권으로 들어서 지난해 효성캐피탈, 아주캐피탈, IBK캐피탈 등 제2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를 거의 수주했다. 농협중앙회,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표준화툴로 파로스가 선정될 만큼 금융권에서 유피니트는 이미 유명한 회사다.
김 사장은 “성능관리의 시작과 끝을 파로스가 해결한다”며 “국내 개발품 중 엔드투엔드 전 구간 모니터링을 실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파로스는 △WAS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파로스 자바(JAVA)` △미들웨어 모니터링 `파로스 TP` `MCI/FEP/EAI모니터링 `파로스 링크` △대시보드 프레임워크 `파로스 대시보드` △구간연계추적 `파로스 트레이스` 다섯 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7년 5월 무선 보안 솔루션 업체인 미국 에어타이트와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무선보안사업에 뛰어든 유피니트는 지난 10월 자체 개발한 유무선 통신디바이스 관리 솔루션 `에어스캔(AIRSCAN)`을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무선 통합관제솔루션 `에어스위트(AirSuite)`도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무선침입방지솔루션 `에어타이트`와 무선디바이스 관리솔루션 `에어스캔` 그리고 외산 솔루션의 단점을 보완해 국내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통합무선솔루션 에어스위트로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유피니트는 지난해 우리은행, 한화갤러리아 등 무선침입방지시스템(WIPS)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올해 거제시청, 상주시청 등 지자체를 수주한 이력을 기반으로 지자체에 에어스캔 제품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성능관리와 무선보안은 언뜻 접점을 찾기 어려워 보이는 사업군이지만 성능관리와 보안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성능관리와 보안의 국내 최고 전문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옥 유피니트 사장 인터뷰
“연내 매출 100억원 돌파, 2013년 해외시장 진출, 2015년 300억원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김용옥 사장은 “지난해 매출 70억원을 달성해 올해 무난히 100억원을 넘길 수 있을 것”이라며 “2015년 글로벌 성능관리, IT보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옥 사장은 분야별 전문 기술진으로 구성한 내부 인적 역량을 유니피트 강점으로 꼽았다. 주력 사업인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와 `무선보안` 분야 모두 유통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자체 개발로 사업 분야를 넓힐 수 있었던 것도 전문 기술진 덕분이었다. 우수한 인력을 지속 공급하기 위해 김 사장은 중소기업으로서는 다소 무리가 되지만 신입 10명을 전격 공개 채용했다.
김 사장은 “신규 채용한 직원들을 바탕으로 젊은 기업, 제2의 탄생을 준비할 것”이라며 “신입 채용한 직원들을 지난달부터 현업에 배치, 직원 설문조사 등으로 얻은 아이디어를 사업에 본격 적용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피니트는 지난달 27~29일 제주도로 전 직원 워크숍을 다녀왔다. 김 사장은 “지난해 성과에 대한 노고 치하 및 직원들의 화합 그리고 장기적인 회사 비전 공유를 위한 소중한 자리였다”며 “우리가 열정을 가지고 공헌하는 일이 누군가의 행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전 직원이 합심해 최고의 IT전문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