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몬`, 신세경이 여러분을 깨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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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몬이 스타 캐릭터를 탑재하고 한류 콘텐츠 종합플랫폼 도약에 나섯다. 김영호 말랑스튜디오 대표(오른쪽 첫 번째)와 팀원들의 모습.
`알람몬`, 신세경이 여러분을 깨워 드립니다

매일 아침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는 무엇인가. 사랑하는 연인의 달달한 모닝콜이 없는 외로운 솔로 인생이라면 그다지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출근 시간이 다 돼 가지만 방바닥에서 도통 허리를 떼지 못하는 당신을 향한 어머니의 분노의 샤우팅? 아버지 세대부터 계속돼온 클래식한 `따르릉` 자명종? 하지만 솔로인 당신이라고 이런 무미건조한 소리만 들을 이유가 없다. 당대 최고 스타의 사랑스런 목소리로 하루를 시작할 애플리케이션이 여기 있다.

캐릭터를 활용한 알람 앱 `알람몬`을 개발한 스타트업기업 말랑스튜디오는 기존 알람 시장의 획일성과 알람이 가진 새로운 시장성에 주목했다. 알람은 스마트폰 이용자가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앱 카테고리지만 별다른 특징 없는 알람앱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올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알람몬은 귀여운 캐릭터는 물론 특화된 사운드와 진동 패턴으로 T스토어와 삼성앱스에서 1위에 오르며 총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매일 아침,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는 재미만으로도 기존 알람 서비스와 차별화에 성공한 것.

알람 앱 가능성을 확인한 말랑스튜디오는 스타 캐릭터를 탑재해 비즈니스모델 창출에 나섰다. 알람을 이용한 광고플랫폼으로 변신해 한국야쿠르트의 건강음료 `알엔비` 모델 김수현과 신세경을 활용한 광고를 이번 주부터 선보이고 있다. 김수현과 신세경이 알람 캐릭터로 등장해 잠을 깨워주며 자연스럽게 제품을 노출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요새 가장 `핫`한 스타의 목소리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와의 협력은 차별화된 광고플랫폼으로 발전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말랑스튜디오는 한류콘텐츠 유통플랫폼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알람 캐릭터에 한류 스타를 추가해 한류 콘텐츠의 새로운 글로벌 진출 채널을 만들 계획이다. 한류 스타의 알람서비스와 함께 한류 콘텐츠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좋아하는 스타의 스케줄과 관련 기사 등을 제공하는 팬을 위한 개인화된 SNS서비스도 기획하고 있다. 현재 대형 연예기획사 2곳과 협상 중으로 이르면 6월 초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다.

김영호 말랑스튜디오 대표는 “본격적인 스타 캐릭터 탑재로 알람몬 사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궁극적으로 한류 콘텐츠를 유통하는 종합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말랑스튜디오 현황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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