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테스트 컨설팅과 교육분야에서 2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테스트 아웃소싱 기반으로 매출 규모를 급격히 늘릴 계획입니다.”
지난 2002년 출범해 소프트웨어(SW) 테스팅 분야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STA테스팅컨설팅의 권원일 대표는 올해 그동안 쌓은 사업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테스트 아웃소싱 및 실행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TA테스팅컨설팅은 △SW테스팅 컨설팅과 교육 △테스트 아웃소싱 및 실행서비스 △테스트 자동화 서비스 제공 △테스트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전문회사다. SW테스트 컨설팅과 교육분야에서는 업계 1위로 평가받고 있다.
권 대표는 “현재 회사 규모는 작지만 활발하게 SW테스팅 분야 국제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한국기술표준원을 대신해 국제표준 활동을 주도할 정도로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STA테스팅컨설팅은 다양한 해외 교류활동으로 세계 테스팅 전문가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STA테스팅컨설팅 사업의 기술적 기반이 되고 있다. 국내 테스팅 역량을 국제 수준으로 높이는 데 기여도 하고 있다.
STA테스팅컨설팅은 그동안 국내 SW테스팅 교육의 90% 이상을 수행했다. 일부 교육은 삼성전자·LG전자 등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제공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등 해외 교육사업도 활발하다. 컨설팅 사업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은행, 신한카드 등 금융권은 물론, 의료장비 등 IT융합 분야로도 시장을 적극 확산하고 있다. 권 대표는 “이런 역량을 공공 분야에서도 인정받아 정부 테스팅 분야 핵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국내 SW테스팅 교육 1위 업체답게 기업이나 기관들이 SW품질 향상을 위해 고민할 사항도 제시했다. “먼저 품질을 비용으로 보기보다는 투자로 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특히 테스팅에 대한 인식을 개선, 이를 활용해 품질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개발조직 내에서 아무나 정해서 테스팅을 맡긴다면 성과를 볼 수 없다고 충고한다.
권 대표는 “SW는 인력 의존도가 높은 분야이므로 조직 내 품질 전문가 양성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전문가가 적극적으로 품질을 높이는 활동을 할 수 있게 경영층 지원도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공공기관 프로젝트 담당자에게도 권 대표는 일침을 가했다. 공공기관들은 프로젝트 품질이 프로젝트관리조직(PMO)만 잘하면 확보될 것이라고 믿는데 PMO가 품질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권 대표는 “STA테스팅컨설팅에서 일하는 인력이 최고 대우를 받고 행복하게 일해야 성과를 내고 좋은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이는 기업과 기관의 테스팅 및 품질 역량 제고로 연결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