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대규모 정전사태와 원전사고 등에 철저히 대비하고 사후 처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김 총리는 2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39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주재하고, 올해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계획, 여름철 재난관리대책과 에너지 시설물 안전관리 대책 등을 보고 받고 효율적 재난·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 9월 대규모 정전사태, 올해초 고리 원전사고 등의 대응 과정에서 사고를 은폐하거나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아 국민 불안을 초래했다”며 “재난·안전관리는 정부 핵심 정책과제라는 점을 항상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일상화한 기상이변에 의한 재난 발생과 관련, 정부의 치밀하고 지속적 사전대응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지난해 수립한 `기후변화 대응 재난관리 개선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다가오는 우기에 대비해 취약요인을 점검 개선·보완하는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김총리는 또 “유사시 여건과 상황에 맞게 국가위기 관리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수시로 매뉴얼을 점검·보완, 숙지하는 관리체제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