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지원 사업 옥석 가린다...경기도 평가추진단 발족

경기도가 과학기술지원사업 평가 체계를 마련했다.

그동안 지원한 개발과제를 대상으로 타당성과 집행 적절성 및 사업성과의 우수성 등을 점검해 다음해 사업추진에 반영함으로써 사업의 환류체계를 구축하고 투자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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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 과학기술사업과 관계없는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들로 평가추진단을 구성, 25일 경기과학기술진흥원에서 발족식을 개최했다. 평가추진단장은 정성철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이 맡았다.

평가추진단은 5월 중에 평가대상 사업 및 평가지침과 지표를 개발해 공지하고, 평가 작업에 돌입한다. 평가는 사업담당자 자체평가 및 외부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최종 평가등급을 결정하게 된다. 결과는 7월 말에 경기도 과학기술진흥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평가기준은 사업기간과 사업유형 등에 따라 가중치를 달리해 차별화를 꾀하고, 상대평가를 원칙으로 해 사업간 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다. 평가 결과가 우수한 사업은 내년도 예산 증액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하위 등급을 받은 사업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통한 사업개선 또는 사업종료를 유도할 방침이다.

올해는 2012년도 과학기술과 소관 사업에 한정해 평가를 실시하고, 장기적으로는 약 2000억원에 달하는 도 과학기술지원 전체 사업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류광열 경기도 투자산업심의관은 “평가를 통해 도민의 세금을 투자하는 과학기술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과학기술 투자를 유도해 도정 핵심목표인 첨단기술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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